“사찰은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종교적 의미를 뛰어넘어 들여다보면 우리의 본래 모습을 찾을수 있는 문화와 정신이 담겨 있다는 뜻이지요.”답사모임인 고인돌 답사회를 10여년간 이끌며 전국의 사찰을 돌아다니는 이춘상씨(56)의 사찰론이다. 그는 구수한 입담으로 답사객들에게 한국의 불교문화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전문안내인으로 이름나 있다.
“여행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사찰답사는 심신의 건강함을 가져다주는 유익한 여행입니다. 대부분 절이 산을 끼고 있어 등산도 겸할 수 있고 출가 수도중인 산사의 스님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듣다보면 속세에서와는 또다른 생각들을 얻을 수 있지요.”
매주 전국의 사찰로 답사팀을 이끌고 떠나는 그는 “요즘엔 초등학생을 데리고 오는 주부 답사객들이 많다”며 “사찰답사는 우리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교육적 효과도 커 가족여행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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