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 소개를 할까 합니다

발행일: 2019-01-13  /  기고자: 허문명
면종:

1990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논설위원을 거쳐 오피니언팀장, 국제부장을 역임하고 다시 논설위원, 2018년 1월부터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뉴스연구팀 부국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여성 최초’ 기록을 꽤 남겼습니다. 동아일보 여성최초 사회부 경찰기자, 경제부 기자, 오피니언팀장, 국제부장을 했고 언론사 최초로 경찰기자 팀장(시경 캡)도 역임했습니다.

한국기자상, 이달의 기자상(4차례)을 수상했고 전면 인터뷰를 4년간 꾸려오면서 참언론인상(인터뷰부분), 오피니언팀장으로 일할 때엔 ‘김지하와 그의 시대’를 100여 차례 연재해 삼성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국제부장으로 일할 때 기획한 ‘한일수교 50년 한일교류 2000년’으로 서재필 언론상, 일한교류기금상을 받았습니다. ‘신 여성시대’ 시리즈로 여성가족부가 주는 양성평등미디어상을 받았습니다.

30대 때에는 불교에 심취해 현각 스님의 만행기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그의 스승인 숭산스님의 가르침을 담은 선의 나침반(번역), ‘삶의 나침반-오직 모를 뿐’ 이란 책을 펴냈습니다.


숭산 스님은  ‘사피엔스’의 저자로 요즘 가장 핫한(^^) 유발 하라리가 가장 영향을 받은 한 분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에는 숭산스님의 외국인 제자들이 운영하는 선(禪·ZEN)센터가 100여개가 넘습니다.  언젠가 훗날 기회가 되면 이곳들을 돌아다니며 글로벌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동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꿈에 대해 책을 쓰고 싶은 원을 갖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도전과 일에 대한 책 ‘나는 여자다, 나는 역사다’ ‘여성이여 세상의 멘토가 되라’를 펴냈고 앞으로도 이런 작업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2014년부터는 1년반간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 채널에이 아침프로인 돌직구쇼에 주5일 고정패널로 출연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논평을 했으며 지난해 돌직구쇼에서 ‘글로벌 신문읽기’ ‘비상대책위’ 코너를 주1회 맡아 국제이슈와 국내 핫이슈를 정리해왔습니다.

동아일보에서 국제부장을 하며 대한민국이 치열한 강대국의 이해관계와 힘대결 속에 존재하는 약자라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냉전시대와 마찬가지로 아직도 우리는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남북이 분단된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외교안보입니다.  외교안보야말로 대한민국의 존망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소입니다.'대통령의 임무의 70-80%도 외교안보를 잘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교안보는 이념과 정파가 달라도 국론을 모아가며 풀어야 합니다. 언론도 정부의 입장을  전하는데서 나아가 '아닌건 아니다'라는 자세로 잘못된 정책은 가차없이 비판하고 대안을 적극 모색해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관계는 상대방의 입장을 깊이 이해해야만 풀립니다. 또 상대가 있는 게임입니다. 개인도 그렇지만 국가도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자기가 현재 서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정확한 방향감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정치는 국내 정치와는 달리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곳입니다. 동북아에서 우리는 강자가 아닌 약자라는 것을 먼저 받아들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생각할 때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는 우리는 너무 많이 국제관계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 만의 시각, 우리만의 생각만 갖고는 다른 나라를 설득할수도 교류할수도 없습니다. 타자(他者)의 입장까지 고려한 깊이있는 분석과 대안모색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당국자들이나 전문가들과의 교류을 더 늘리려 합니다.

저는 지난해부터 국제정치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좀 더 심도 깊게 연구하고자 박사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더 깊이 공부하여 관점(觀點)있는 글을 쓰려 합니다.더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겠습니다.

지면과 방송프로그램의 기회는 좁고 해야할 말은 많습니다.블로그 www.angelhuh.com에 글을 자주 올리겠습니다. 유투브 팟캐스트 페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여러분과 더 긴밀히 자주 소통하겠습니다.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하는 바를 더 빠르게,더 깊이 나누고 싶습니다. 많은 가르침과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댓글 0개 / 답변글 0

댓글쓰기

‘ 칼럼 ’의 다른 글

트럼프와 아베의 밀착, 역사 다시 쓰고 있는 미일동맹 2019-05-31
김영철은 왜 경칠됐을까 2019-04-29
제 소개를 할까 합니다 2019-01-13
김정은신년사분석3-비핵화 2019-01-11
허문명의 빠른 논평-김정은 방중의 목적과 의미 201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