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회는 모 방송국의 도움으로 입수한 40여 점의 화상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감정 결과 이 작품들 역시 이중섭 특유의 선묘와 작품의 생명력, 자유분방한 표현력과는 거리가 먼 ‘가짜’로 추정된다”며 “대량 위작 출현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매에 나온 위작들의 출처와 진상을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 있는 이중섭의 유족들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 아들 태성 씨는 국내 이중섭기념사업회를 통해 20일 이후 서울을 방문해 경매에 내놨던 작품이 진품임을 주장하겠다고 전해왔다.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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