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일민예술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 3층에서 열렸다. 일민문화재단 윤양중(尹亮重) 이사장은 수상자인 설치예술가 최정화(崔正化·44) 씨에게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했다. 일민예술상은 동아일보사 명예회장을 지낸 고 일민 김상만(一民 金相万)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동아일보사와 일민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윤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전방위 예술가로 활동하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해 내고 있는 작가가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적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많이 제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씨는 수상소감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젊은 예술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민예술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원(건축연구소 광장 대표) 씨는 “지금까지 일민예술상이 예술계 원로들께 드리는 공로상 성격이 강했는데 올해는 미래의 잠재력을 보고 격려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경과보고에서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6회 수상자인 임권택 영화감독을 비롯해 현승종 강영훈 전 국무총리,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 최시중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화가 박서보 정복수 씨, 최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등 미술계를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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